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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4:30:32
미나 <rmekrwo147@hanmail.net>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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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음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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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번 살벌하다. 왜.소.음.경. 삐쩍 꼴은 도라지 한 뿌리가 떠오르지 않나? 뜻은? 뭐 있나 말 그대로 '그게' 작다는 거지. 뭐 그럴 수 있어. 좀 작을 수 있지 뭘 그래. 딱 '나만 아니면' 돼. 그럼 대체 얼마나 작아야 저 비운의 타이틀을 달게 될까? 매우 궁금하다. 이건 내 아이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구!

반가운 소식! 확실한 기준은 없단다. 다만 의학박사 이희영 샘께서 조사하신 바에 따르면 한국 남성 페니스의 평균 크기는 평상 시의 길이가 7.4cm, 둘레가 8.3cm였다. 호오... 생각보다 평균이 높은데..? 혹자는 평균 수치보다 2cm 이상 짧아야 왜소음경이라 하고, '아니다! 평상시 길이가 4cm 이하여야 왜소음경이다!'라고 부르짖는 사람도 있다. 역시 중차대한 문제이다 보니 의견이 분분히 갈린다.

근데 말이다. 작은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생각을 바꿔보자. 여성분들 작으면... 진짜 느낌 안 오니? 여기저기서 익히 들어온 말들이 있다. '최소한의' 크기만 되면 만족시키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크기보다 테크닉이 '훨씬 중요하니까' 쓸데없는 생각 말고 스킬이나 연마하고 몸이나 만들라고...

고맙긴 한데, 어쩐지 거짓 위로처럼 느껴지는 건 내 기분 탓인가? 근거를 대란 말이야 근거를! '최소한'이 얼마고, 테크닉으로 만회할 수 있는 게 대체 얼만큼이냐구! 뻥을 칠래도 좀 제대로 치란 말이야! 

그런데 찾아보니 근거, 정말루 있다. 페니스가 클수록 여성의 만족도가 높다는 통념을 깨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 말이다.(유후~)   

세계적인 성의학자 마스터즈 박사의 연구 결과를 보면, 질에서 성적 자극을 느끼는 쾌감대는 주로 바깥쪽 1/3 부근에 국한된다(질 입구 주변은 촉각에 민감하고, 입구로부터 안쪽 1/3 부분까지는 압박감에 민감하다고 한다). 반면 나머지 안쪽 2/3에는 이렇다 할 쾌감대가 없다. 따라서 페니스 길이는 질 내에 삽입이 가능할 정도면(약 7cm이상) 성적 자극에 있어 '왕자지'보다 그다지 불리하지 않다는 거다.

자 이제 길이는 됐고, 굵기는 어떨까? 슬픈 소식, 안타깝게도 굵은 건 메리트가 좀 크다. 위에서 말했듯이 질의 성감대는 바깥쪽 1/3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좀 짧더라도 옹골찬 더덕같은 굵기로 덤비면 확실히 자극이 세다. 다만 질은 흥분할수록 신축성이 좋아지는 매우 탄력적인 조직인 바, 지금 들어오는 페니스 굵기에 쉬이 적응한다, 정도로 위무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여기 진짜 기쁜 소식이 있으니.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70-80%의 여성은 삽입섹스만으로는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한다."

이게 무슨 기쁜 소식인가 싶을 거다. 풀어 말하면 오르가즘에 이르는데 삽입섹스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거다. 그보다 클리토리스, 이게 오르가즘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상위 체위로 해서 간접적으로 자극하든, 커닐링구스 등으로 직접 자극하든 클리토리스를 공략해야 여성이 오르가즘에 오를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무튼 정리하면 생리적 측면에서 봤을 때, 페니스 크기는 여성의 만족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물론 '크고 아름다운' 것이 주는 시각적 포만감은 어쩔 수 없다. 그건 가진 자의 여유로 줘버리자.(에잇! 너 다 해라!) 진짜로 중요한 건 크기 때문에 쫄지 않는 거다. 실제 문제 되는 건 왜소음경이 아니라 '왜소음경신경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크기가 아무리 커도 스스로 자기 게 작다는 생각에 빠져 열등감, 피해의식에 사로잡힌다면 성생활, 나아가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고추는 쬐깐한데 위풍당당한 남자 vs. 허우대는 멀쩡한데 늘 주눅든 남자. 누가 더 매력적일지는 말 안 해도 알겠지? 

남성들이여 자신감을 가지자.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작아도 느낌 온다잖냐. 무엇보다, 컴플렉스를 매력으로 바꾸는 것만큼 매력적인 남자는 없다.